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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일본 기록12

[일본맛집] 오사카 우동 맛집, 우사미테이마츠바야 (원조 유부우동) 키츠네우동 이렇게 비가 올 때면 생각나는 음식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이 땡기는 날 이군요 일본에는 수백개의 우동 맛집이 있습니다만 오늘 저는 우사미테이마츠바야에 갈 생각입니다 120년 된 원조 키츠네우동 (유부우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가게 안은 이렇게 꾸밈없이 수수한데요 이렇게 작고 낡은 노포를 보고있으니 문득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국수는 원래 우리 할머니가 원조인데.. 이렇게 된 이상 메뉴는 당연히 원조 키츠네 우동 입니다 할머니는 아니지만 주방 안쪽으로 숙련된 요리사분이 제 우동을 맛있게 만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아, 드디어 영접했습니다 오사카 '우사미테이마츠바야 (うさみ亭まつばや) 의 유부우동' 입니다 어쩜 이리도 수수하면서도 농염할 수 있는 걸까.. 2022. 12. 18.
[일본맛집] 규동 ‘요시노야’ 오사카 여행때 먹은 소고기덮밥, yoshinoya 일본 여행은 언제나 배고프다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왜냐하면 오사카 곳곳에 이 체인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바로 ‘요시노야’ 소고기 덮밥, 규동이 유명한 곳이다 허기진 여행객을 달래주는 주유소 같은 존재 편안한 여행 복장으로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착한 가격도 여행으로 가벼워진 지갑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자 이제 배가 많이 고파졌으니 식사를 시작하도록 하자 ‘규 네기 타마고’ 소고기+파+계란 먹기 전 먼저 파와 계란을 올려준다 규동과 계란 노른자의 조합이라.. ‘야.. 야바이..’ 꽤나 위험한 조합이다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에 익힌 소고기와 생긋한 파, 그 둘을 찐득하게 연결시켜주는 계란 노른자’ ‘츄압’ ‘츄압’ 쉽사리 멈출 수가 없다 야들야들하고 소고기가 자꾸만 혀 위에서 춤을.. 2022. 12. 17.
[일본여행] 오사카 1위 맛집 궁극의 돈카츠 '만제' (도쿄-x, TOKYO-x) 오사카로 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야만 하는 음식점 몇 군대가 있다 ‘만제’는 그중에서도 오사카에 들렀다면 필히 가야만 하는 돈카츠 맛집이다 만제의 궁극의 돈카츠를 먹으려면 일단은 '기다림'이 먼저다 기다림 또 기다림 끈기 7:오기 3은 있어야 한다 새벽 6시부터 기차를 타고 만제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많은 경쟁자들이 다녀간 모양이다 나도 얼른 내 이름을 적어 넣었다 . . 다시 기차를 타고 도톤보리 주변에서 너울너울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점심 오픈 시간이 다가와서 또다시 기차를 타고 만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문 앞에서 또다시 줄을 서야 했는데 한 시간 즈음은 기다리니 비로소 매장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정말 끈기와 오기의 결실이었다 . . 매장 안은 여타 맛집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상당히 차분한 느낌이었다.. 2022. 12. 17.
[일본여행] 오사카 맛집 '천지인' 부타동, 최강의 돼지고기 덮밥 너울너울 오사카 성을 구경하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오는군요 덥기도 하구요 일본의 여름은 여느 때와 같이 무척이나 덥습니다 이 눅눅한 더움이 저의 배를 더욱 허기지게 만듭니다 사실 이렇게 기력이 부족해지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한 가지 있습니다 . . .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르름한.. 돼지고기 덮밥이지요 아아,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돼지고기 덮밥으로 유명한 오사카의 '천지인'이라는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맛집답게 꽤나 작은 사이즈입니다 작은 주방 안쪽에선 요리사 분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저의 침샘을 더욱더 자극하는군요 이렇게 작지만 깨끗하고 열정적인 주방은 장인의 향기를 느끼게 만듭니다 착석 전에 뒤편에 있는 자판기에서 먼저 부타동 티켓을.. 2022.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