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장어덮밥 먹기. 교토에는 수많은 장어덮밥집이 있는데 그중 히츠마부시로 먹을 수 있고 맛있어서 유명하다는 교토 미도리 장어덮밥집 Unagi Midori에 방문했다. 4가지 방법으로 우나기동을 즐길 수 있는 미도리의 히츠마부시에 대한 솔직한 후기다.
교토 미도리 장어덮밥 Unagi Midori 위치
교토역 남쪽 Toji 사원 부근에 위치한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미도리 장어덮밥 맛집.
구글맵을 이용해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도쿄 버스패스, 매트로 패스가 있다면 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하는것을 추천한다. 교토 역에서 나오면 버스 정류장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데 거기서 버스를 타면 된다.
구글맵에 대중교통으로 검색을 하면 버스 번호가 나오는데 맞는 번호의 버스를 타면 된다. 시간마다 가는 버스가 달라져서 그때그때 구글맵에서 검색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이용도 가능한데 교토역에서 TOJI 토지역까지 간다음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참고로 교토역에서 미도리까지 걸어서는 20분정도 걸린다. 길이 좋고 골목골목이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도보로 가도 좋다.
교토 미도리 장어덮밥 맛집 예약
가게에 들어가면 주인 아주머니 께서 친절하고 반갑게 맞아주신다. 우리는 미리 구글을 통해 예약을 해서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월요일 12:30분 예약이었는데 가게는 반정도 차 있어서, 평일이라면 굳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예약을 하고싶으면 구글에 unagi Midori 검색 후 구글에서 제공하는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하면 된다. 예약금은 따로 받지 않는다.
미도리 장어덮밥 메뉴
메뉴는 크게 3가지가 있다.
- Recommend set (추천세트) - 우나기동, 우나기 간을 이용한 국물, 절임 야채
- Hitsumamushi (히츠마부시) - 우나기동을 4가지 방법으로 먹을수 있는 메뉴
- Unazyu (우나주) - 네모난 도시락 모양 그릇에 나오는 우나기, 고급 퀄리티 우나기가 사용되고 밥에도 장어가 섞여있다.
우리는 추천세트와 히츠마부시를 주문했다. 주문을 하면 장어 뼈 튀김이 나오는데, 고소하고 짭짤해서 손이 계속 간다. 생각보다 바삭하고 너무 맛있었다.
[미도리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추천세트는 장어덮밥과 함께, 장어 간을 이용해 만든 국물과 절임야채가 나온다. 생각보다 장어의 양이 상당히 적어서 놀랬다.
히츠마부시는 4가지 방법으로 장어덮밥을 즐길수 있다.
- 먼저 장어덮밥을 4등분 한다.
- 한 번은 그냥 그대로 즐긴다.
- 두 번째는 파, 김, 와사비와 섞어서 즐긴다.
- 세 번째는 제공되는 차를 조금 부어서 먹는다.
- 마지막으로 세가지 방법 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는다.
미도리 장어덮밥 솔직한 후기
먼저 가격은 메뉴당 3.5-5만원 사이로 다른 장어집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가격대비 나오는 장어의 양이 생각보다 많이 적어서 놀랬다.
추천세트는 장어가 작게 3덩어리 정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적었다.
장어의 식감은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불 위에서 구워진 살짝살짝씩 탄 느낌의 표면을 좋아하는데 그런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한 가지 의문이었던 점은 장어가 상당히 짜다는 것이었는데, 밥과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짜게 한 건지 궁금하다.
주변에 어떤 한국 아저씨가 왜이렇게 짜냐고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공감되었다.
히츠마부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지만 맛 적으로는 취향에 맞지 않았다.
따뜻한 차를 부어 먹는 방법도 개밥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 불호였다.
구글 평도 높고 유명하다고 해서 찾았는데 생각보다 맛적으로 많이 별로여서 아쉬웠고, 8만 원의 돈이 아깝다고 느꼈졌다.
미도리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처음에 제공되는 장어뼈 튀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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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히츠마부시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번쯤 가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격대비 양과 맛을 따진다면 다른 장어덮밥 집을 찾거나 한국 우나기동 맛집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솔직히 일본에서 먹었던 대부분의 음식을 한국에서 더 맛있게 먹은 경험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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