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걸린 셰프의 당뇨 파스타 - 연어 크림 느낌 파스타

당뇨병 걸린 셰프의 당뇨 파스타 - 오늘은 연어 크림 느낌 파스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당뇨인생에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는 크림 파스타 일 것입니다.  이 파스타는 크림은 쓰지 않고 크림소스 느낌이 나는 연어 파스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당뇨 파스타 뭐가 다른가?

볶은 양파 - 소금이나 당과 같은 간을 제한해서 만드는 당뇨파스타는 필연적으로 맛이 없게 되는데, 이때 볶은 양파는 부족한 풍미와 간을 조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볶은양파 레시피 클릭)

듀럼밀 - 파스타 면의 원료는 듀럼밀입니다. 듀럼밀은 일반 밀가루와는 다르게 GI지수가 50대(현미와 비슷한 수준) 인 낮은 GI지수에 포함됩니다. 듀럼밀은 통곡밀로 현미와 같이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줍니다. 보통 시중에 파스타면은 듀럼밀 세몰리나 100%지만 혹시 모르니 파스타 구매 시 원재료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 다른 오일과는 다르게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춰주고 불포화지방산이 주 성분으로 비교적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습니다. 다른 지방에 비해 가장 당뇨에 좋은 재료입니다.

염분 제한/조절 - 원래라면 파스타 삶는 물에 소금을 바닷물 수준으로 넣는것이 정석이지만, 당뇨 파스타는 면 삶는 물에 소금을 넣지 않습니다. 소금은 오직 마지막 소스 완성단계 때 넣어 염분을 제한/조절합니다.

 

연어 크림 느낌 파스타 재료

선호하는 파스타면 55g
연어 1덩이 100-150g
볶은 양파 100g (3스푼)
마늘 5개 편썬것
시금치 1줌
방울토마토 3-4알
파슬리찹
소금, 통후추

리에종: 계란 노른자 1개, 우유 250ml/1컵 섞어놓기- (더 꾸덕한 소스를 원하면 계란 노른자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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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파스타를 삶습니다. 삶을 때 알단테보다 덜 삶고 나중에 소스와 같이 요리하면 익히면 더 맛있습니다.

2. 팬에 적당량 (3스푼 정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편을 약불에 조리해 오일에 마늘향을 추출합니다.

3. 마늘이 적당히 익으면 볶은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불 세기는 중 약불로 연어를 넣고 미디엄으로 구워줍니다.
연어가 구워지면 따로 빼놓습니다.
(연어를 잘라 넣어도 상관없지만 완전히 익으면 빡빡해지기 때문에 살짝만 익히면 크림소스와 조화가 좋습니다)

4. 연어를 빼어 두고 나서, 같은 팬에 방울토마토를 넣고 삶은 파스타 면과 면수를 적당히 넣어가며 파스타를 알단테 까지 익힙니다.

5. 파스타가 알단테까지 익으면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익혀줍니다.
(여기서 소스 농도조절을 끝내야 하는데, 소스를 좋아하면 면수추가, 꾸덕한 걸 좋아하면 졸이면 됩니다)

6. 시금치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준비한 리에종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빠르게 휙휙 저어가며 섞어줍니다.
(리에종은 계란노른자로 인해 높은 온도에서 익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불을 끄고 휙휙 빠르게 저어가며 넣어줘야 합니다)

7. 적절히 소금, 후추 간을 하고 마무리로 파슬리찹을 뿌려줍니다.

8. 준비한 연어는 포크를 이용해 가시 발라내듯 살살 뜯어서 사진과 같이 만들어 파스타 위에 놓아줍니다.

9. 기호에 따라 레몬, 파슬리, 호두와 같은 견과류로 토핑하면 좋습니다.

 

연어 크림 느낌 당뇨 파스타

리에종은 원래는 계란 노른자와 크림으로 외국에서 많이 쓰는 농후 제인데, 크림 대신에 우유를 사용해 조금이나마 당뇨에 좋은 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리에종을 이용한 고소한 크림소스와 부드럽게 익은 연어의 조화는 환상적입니다. 연어 대신 새우로 대체해도 맛있는 크림 느낌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고, 버섯이나 연한 야채도 기호에 맞게 넣어 즐기면 됩니다. 이상 당뇨병 걸린 셰프의 당뇨 파스타 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