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카페 추천 Ditta Artigianale, 이탈리아에서 온 새로운 카페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새로운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서 가본 이탈리아 카페 Ditta Artigianale. 어디선가 본 듯한 이름, 알고 보니 이탈리아 여행 때 추천받아서 가본 카페였습니다. 피렌체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토론토에서 볼 줄이야! 기대를 잔뜩 안고 방문하였습니다.

 

이탈리아 피랜체에서 먹었던 Ditta Artigianale

 

Ditta Artigianale

이탈리아 피랜체 여행 때 들렀던 카페였는데, 브랜드 로고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위치는 다운타운 중심 Richmond st에 있어서 주차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다행히 근처에 스트리트 파킹이 있지만, 그 마저도 많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Queen st 거리가 있기 때문에 구경좀 하다가 들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이탈리아에서 경험했던 것 과는 다르게 상당히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어둡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는 와인바를 연상시키기까지 합니다. 뭔가 커피만 마시러 앉아있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느낌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로컬들이 이마 한 자리씩 차지하고 커피 한잔하면서 노트북을 하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모던한 카페 내부

 

메뉴는 커피, 샌드위치, 간단한 식사, 알코올류 가 있습니다. 메뉴만 봐서는 정통 커피숍 이라기 보다는 이탈리아 특유의 식사+커피+알코올 감성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피렌체에서 방문했던 카페들도 전부 이런 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페라떼 & 크로와상

아무튼 이탈리아 커피의 맛을 위해 방문했기때문에 라테 한잔과 아몬드 크로와상 하나를 시켰습니다. 커피맛은 역시 이탈리아의 진하고 로스티 한 커피맛 그대로였습니다. Queen st 감성의 힙한 바리스타님이 커피를 쫀득하게 잘 만들어 주셔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만 크로와상은 안쪽으로 아몬드페이스트가 들어가 있었는데 조금 눅눅한 식감이어서 평펌 했습니다.

 

주문한 크로와상과 카페라떼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은 분명 와인과 식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4인 좌석마다 한 명씩 앉아서 커피 한잔 시키고 노트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카페 주인이 조금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뭐, 어쩔 수 없는 카페의 숙명이겠지요.

 

카페 내부

 

오랜만에 토론토 다운타운에 갈만한 카페가 생겼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 생각도 새록새록 나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탈리아의 eatery 느낌으로 커피+식사+알코올 감성의 매장을 구현하려고 한 것 같은데, 캐나다랑 아직은 좀 안 맞는? 뭔가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쫀득한 커피가 맛있었고 깔끔하고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도 잘 나와서 이런 카페는 언제나 대 환영입니다. 이상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Ditta Artigianale 카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