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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이탈리아 기록

[이탈리아 남부] 포지타노 여행! 맛집, 숙소, 가볼곳 추천!

by jlee군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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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꽃 포지타노.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나 CEO들이 매년 자기 보트 끌고 와서 휴가를 즐기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맛집도 많고, 예쁜 숙소도 많고 가볼 곳도 많은 포지타노! 그만큼 비싼 게 흠이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으로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도시다.

 

포지타노 야경 사진
포지타노 야경

 

가는 법

아말피와 마찬가지로, 다른 도시에서 출발이라면 일단 살레르노 (Salerno)까지 기차를 타고 간 뒤에 살레르노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포지타노로 가면 된다. 페리는 Ferryhopper라는 웹사이트에서 쉽게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참고로 살레르노 기차역에서 페리를 탈 수 있는 선착장까지 걸어서 약 1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차도착 시간과 페리 출발 시간을 잘 조율해야 한다. 버스나, 택시도 옵션이지만 페리가 가장 간편하고 덜 복잡한 방법이다.

 

숙소

아말피와 마찬가지로 숙소를 가려면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 신혼여행이라면 포터 서비스받는 걸 추천한다. 페리에서 내린 후 조금 걸어가다 보면 버스정류장 비슷한 게 있는데 포터 서비스도 거기서 아무거나 잡으면 된다.

만약 숙소가 호텔이라면 호텔을 통해서 포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호텔 예약 후 메시지로 포터 서비스 연결 해달라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돈은 따로 냄). 물론 남자들끼리 여행이거나 남편분이 자신만 있다면 걸어 올라가도 안될 거리는 아니긴 하다. (다만 힘들 뿐)

아말피나 다른 지역에서 숙소에 돈을 좀 아꼈다면 포지타노는 휴양지기 때문에 에어비엔비나 일반 숙박 시설보다는 호텔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는 포지타노가 이탈리아 신혼여행의 마지막 도시였기 때문에 피날레로 호텔로 결정하였다.



Hotel Savoia
일단 포지타노에 4성 이상 호텔 중에서 위치(딱 중심), 가격(호텔 중 중간정도 가격), 시설(청결, 객실 리뷰 등) 등을 고려해 봤을 때, 이 호텔이 가장 조건에 부합했다.
다른 숙소보다는 꽤나 비쌌지만, 비싼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다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숙소였다). 역시 돈을 써야.. 크흠. 4성급인 만큼 넓고 깨끗한 객실, 매우 친절한 서비스, 맛있는 조식 등등.

  • 해변 갈 때, 큰 해변 타월을 무료로 빌려준다 (요청 시)
  • 조식은 아침마다 호텔 2층 레스토랑에서 준비된다.
  • 포지타노 식당은 예약이 거의 불가능한데, 호텔 로비에서 예약 부탁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호텔 우선권 같은 게 있는 듯?)
  • 객실 중 발코니에 자쿠지 있는 방은 최고의 야경과 함께 오붓한 자쿠지의 경험을 할 수 있다(사진)

 

 

포지타노 호텔 사보이아 자쿠지 객실 사진
호텔 사보이아 자쿠지 객실 야경

 


맛집/카페 추천

포지타노를 여행하면서 먹고 마시던 곳 중 괜찮았던 곳들로 정리해 보았다.

  • D'Aiello Restaurant Positano (추천)- 디너 추천, 호텔 사보이아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아 여행 중 탑 3안에 드는 레스토랑. 상당히 고급 레스토랑인데, 다른 데서 먹던 같은 종류의 음식(파스타, 튀김 등)이지만 퀄리티는 저세상 퀄리티다.
    파스타, 리조또, 해물튀김, 스테이크 강추. 특히 해물튀김은 정말 역대급 미친놈이다. 비싸다.

  • Da Gabrisa restaurant & Wine Bar - 런치, 디너, 빌라 가브리사 호텔 안에 있는 레스토랑, 귀엽고 예쁜 인테리어, 페티오 자리에 앉으면 포지타노 경치를 볼 수 있다. 파스타, 피자, 음료 굳.

  • Ristorante Bruno (경치추천)- 저녁식사, 저녁 해 질 녘에 가면 포지타노의 노을을 보며 식사할 수 있음. 포지타노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 밖에 페티오 자리에 앉아야 경치를 즐길 수 있음, 파스타, 해물튀김 굳.
    무조건 예약이 필수인데, 일반 예약은 거의 안되고 보통 호텔을 통해서 예약을 해야 가능함.

  • Posides Cafe (추천)- 런치, 심심할 때 가기 좋음, 안쪽에 페티오 자리가 단'1개' 밖에 없음. 무조건 20분 기다려서라도 페티오 자리 앉아야 됨 (페티오 안 앉으면 가는 의미가 없는 곳, 경치 미침), 간단한 커피, 아아, 아라, 브루스케타 등

  • The Brasserie - 런치 하기 좋음, 간단한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류, 다른 곳보다 양이 많아서 두 개 시켜서 셰어 하기 좋음

  • Case e Bottega - 런치, 브런치, 가벼운 샌드위치, 보울, 샐러드 등, 야채 위주 음식, 가격 적당. 아기자기 귀여운 카페 느낌.

  • Positano Paradise Lounge Bar - 심심할 때 가기 좋음, 식사는 비추, 덥거나 힘들 때 쉴 겸 페티오에 앉아서 마실 거 마시면 꿀맛, 주스, 아아,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추천

  • Misaki Sushi Positano - 포지타노 유일한 스시집. 이 스시 체인에 대해서 많이 궁금할텐데, 스시 퀄리티는 생각보다 괜찮음. 나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괜찮은 캐나다 스시집 느낌임.
    값은 많이 비쌈 (아마도 위치적인 이유로 비싼 듯). 피자, 파스타 질리면 한번 정도 먹기 좋음.

 

포지타노 Posides Cafe 페티오 사진
포지타노 Posides Cafe 페티오

 


할 것, 볼 것, 즐길거리 등
로마, 피렌체처럼 관광 명소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휴양지기 때문에 길을 걸으면, 수영하며,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롭게 포지타노를 즐기면 된다.

  • 해변 - LA 같은 모래해변이 아니고 자갈 해변이다. 맨발로는 아파서 절대 많이 못 걷기 때문에 슬리퍼나 크록스 신발은 필수다. 무료 해변과 유료 해변으로 나뉘어 있는데, 바다를 등지고 가장 왼쪽에 있는 구역이 무료 해변이다.
    유료 해변은 파라솔 값을 지불하고 입장 가능 하다. 유명한 포지타노 해변 사진은 무료해변과 유료해변 사이에서 찍으면 가장 잘 나온다 (밑에 지도 참고)

  • 카프리 Capri & 아말피 Amalfi - 페리를 타고 카프리나 아말피를 갈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이나 ferryhopper 선착장 부스에서 바로바로 구매 가능하다.

  • Fiordo di Furore - 포지타노와 아말피 사이에 있는 작은 비밀 해변이다. 사진 찍으러 많이 가고 실제로도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하지만, 정말 해변만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잘 생각해 보면 좋겠다

  • 동굴체험 - 카프리에 유명한 푸른 동굴 말고도 포지타노 주변에 푸른 동굴이 많이 있다. 티켓 부스에 동굴 체험 가는 티켓을 사고 가면 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성비는 별로인데, 왕복 약 1시간 거리에 작은 동굴에 도착하면 곤돌라를 타고 입장하는데, 구글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 사진이 정말 다이다. 시간이 정~말 많으면 가는 거 추천.

  • Fruit Stand - 그 유명한 포지타노 과일가게 (과일스탠드). 정확한 주소는 여기를 구글링 하면 나온다. SS163, 53, Positano. 정말 사진 찍기용.

 

포지타노 해변 지도 사진
포지타노 해변 지도 (1번이 무료) (사진 잘나오는곳)


이렇게 이탈리아 남부 여행의 꽃 포지타노에서의 맛집, 숙소, 가볼 곳, 팁 등을 정리해 보았다. 포지타노는 정말 시간과 돈의 여유만 된다면 매 해 가고 싶은 도시인 것 같다. 특히 신혼여행 오는 신혼부부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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