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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임신과 출산

캐나다에서 임신 출산 시기별 해야할것 완벽 정리

by jlee군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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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많이 다른 캐나다에서 임신 출산하기. 임신의 기쁨도 잠시 만약 첫 아이라면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가 복잡할 것이다. 캐나다는 한국과는 시스템이 달라서 많이 헷갈릴 텐데 이러한 산모들을 위해서 이 글에서는 캐나다에서 임신 출산 시에 시기별로 해야 할 것을 정리했다.

 

 

임신 기간을 크게 초기 / 중기 / 후기로 나뉘는데 영어로 first / second / third trimester 라고 불린다.

 

 

임신 초기 (0~13주 차) 해야 할 것

  • 아직 태아가 불안정한 시기. 몸과 마음 안정 중요.

  • 패밀리닥터에게 임신 사실 알리기.

  • 임신초기 검사받기 (아래에 검사 리스트 참고)

  • OB vs Midwife 정하기 - OB (Obstetrician 산부인과 의사) / Midwife (미드와이프: 한국의 산파 /조산사 개념)
    보통은 자연분만= 미드와이프 / 제왕 절개 =OB라고 생각하면 선택하기 쉽다.

  • 육아휴직 미리 알아보기 (회사 HR과 기간 상의, 가능여부 등) - 상황에 맞게 meternity leave와 parental leave 알아보기

  • 산후조리사 알아보기

 

 

임신초기에 받는 검사들

  • 소변검사
  • 피검사
  • 초음파검사
  • 혈액형검사
  • 자궁경부암
  • 기형아검사

 

*기형아검사에 대한 자세한 글 보러가기 (클릭) 

 - 캐나다에서 임신과 출산 기형아 검사편 NIPT

 

 

 

OB와 Midwife 미드와이프 중 선택은?

OB (산부인과 의사)로 선택한다면?

  • OB로 정한다면 패밀리닥터를 통해서 Requisition을 받아서 선택받는다.

  • 보통은 12주 때부터 OB를 만나게 되는데, 그전에는 패밀리닥터에 방문하면서 상담과 기본적인 피검사, 소변검사를 받는다.

  • OB의 진료실이나 개인 클리닉에 방문해서 정기 체크업을 받고, 출산할 때에는 OB가 근무하는 종합병원 (General Hospital)에서 출산한다.

 

 

OB장점: 만약 몸이 건강하지 않거나 선척적인 질환으로 애초에 자연분만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OB로 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OB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OB단점: 자연주의, 자연분만을 할 거라면 미드와이프를 추천한다.
OB는 만약 분만 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나 complication이 생기면 제왕절개로 유도하려는 경향이 많이 있다.
그리고 OB는 너무 바빠서 임신 중 상담은 5-1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미드와이프보다 케어링 하는 느낌이 덜 하다는 의견이 많다.

 

 

 

Midwife 미드와이프로 선택한다면?

  • 미드와이프는 본인이 직접 원하는 미드와이프 센터를 찾아서 연락하면 된다. 이때 패밀리닥터의 requisition은 받을 필요가 없다. (보통 웹사이트에 미드와이프의 이력 정보가 다 나오기 때문에 꼼꼼히 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 미드와이프는 결정 후 센터에 바로 예약 방문을 하게 된다. 보통 2-3명이 한 팀이 되어 로테이션으로 만나게 된다.

  • 출산은 보통 병원에서 하고 미드와이프가 함께 상주하며 아기를 받게 된다. 원하는 출산 형태에 따라 집에서 출산도 가능하다.

 

 

미드와이프 장점: 확실히 OB에 비해서 더 케어링 받는 느낌. 상담 시간도 여유롭고 기본적으로 자연주의 출산을 전제한다.
출산 당일에도 함께 상주하면서 출산에 도움이 되는 통증 완화운동, 유도운동 등을 병행하면서 출산을 돕는다.
출산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집에 방문하여 산모와 아기를 체크 업해준다.

 

미드와이프 단점: 만약 수술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미드와이프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바로 병원 OB로 트렌스퍼된다.
만약 집에서 출산 중 이러한 complication 이 생기면 병원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곤란할 수 있다.

 

 

 

 

 

 

임신 중기 (14~28주 차) 해야 할 것 

안정기에 들어섰다. 임신 기간 중 비교적 몸이 가장 편한 시기.

  • 임신 중기 초음파
  • 임당검사

 

 

18~22주 차

임신 중기 초음파.

약 1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중기 초음파는 antomy scan이라고 불리는데, 아기의 모든 장기와 발당 상태 등을 파악하고 태아의 크기와 성별을 알 수 있다.

 

24~28주 차

1차 임당 검사 (Glucose Screening)

  • 임신당뇨 테스트라고 이해하면 쉽다. 
  • 만약 검사 수치가 높게 나오면 2차 임당검사까지 진행된다.

  • 1차 임당검사는 금식 (공복)이 필요 없고 2차는 전날 8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하다.

  • 만약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임당 확정을 받게 된다. 그럼 임당 스페셜닥터를 만나서 별도로 관리를 받게된다.

 

 

 

 

임신후기 (29 ~ 40주 차) 해야 할 것

  • 출산하는 병원에 registration form 제출하기.

  • 출산하는 병원 주차공간, 분만실로 가는 길 미리 파악하기.

  • 임신후기 검사받기.

  • Hopital bag 준비하기.

 

 

35~37주

B형 연쇄균/산전배양검사

일명 GBS라고 불리는 검사인데 면봉으로 질과 항문을 스왑 해서 검사를 진행한다.

GBS는 성병은 아니다. 원래 몸 장기에 살고 있는 균이 가끔 질 쪽으로 오는 경우에 Positive가 되는 거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 있다. 

 

 

32~36주

산모 나이가 만 35세 이상일 경우나 추가로 원할경우 추가 초음파 진행

 

병원에 registration form을 낼 때 이메일이나 직접 가서 제출할 수 있는데.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 방문해서 병원의 주차공간이나, 가는 길, 분만유닛 위치 등을 파악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출산당일

출산통증 (contraction pain) 이 5분 주기일 때 병원으로 가면 됩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Hospital bag을 챙겨가세요.

미리 미드와이프에 연락을 취해놓으세요.

산후조리원에 연락해서 출산 임박 사실을 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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