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파산 사태, 현시점. 그리고 앞으로의 주식경제 전망

SVB 은행 파산 사태로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사태가 터진 당일 세계의 은행주식들은 한마디로 대폭락을 보였습니다. 제2의 리먼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따른 현시점, 그리고 앞으로의 주식경제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SVB 실리콘밸리 은행

SVB 은행은 본래 산호세에서 부동산 관련 대출 사업을 주로 하던 지방 은행이었습니다.

이후 본사를 산타클라라로 옮긴 후 닷컴 버블 시기동안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대출을 제공하여 닷컴 버블동안 주가가 급등했지만 버블이 터진 후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이렀던 은행이 코로나 팬더믹 이후 저금리와 유동성이 맞물리며 한순간에 16위까지 몸집을 키웠습니다. 같은 시간 스타트업과 테크산업 또한 코로나특수로 인해 호황을 맞았고 이는 예전 닷컴 버블 때 이 은행이 보여주었던 행동과 매우 비슷한 패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은행의 문제점은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데, 보통 은행이라면 미국의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를 섞어 구매하는 것에 반해 SVB는 포트 절반 이상을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였습니다.

문제는 장기채 몰빵 시기는 제로금리의 시기였고, 지금은 금리 인상과 긴축의 시대라는 점입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증권에서 손실이 나기 시작했고 동시에 주 고객인 스타트업도 돈이 없어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현금을 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SVB은행은 그래서 손해를 보면서 채권 매도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증자 공시를 발표합니다.

증자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뱅크런이 시작되었고 발표 후 14시간 이후 정부가 개입해 자산 압류 후 주식 거래 정지 조치를 감행합니다.

 

 

SVB파산 사태 요약

• SVB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자산규모를 갖고 있는 은행이지만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큰 은행 에는 해당되지 않고 바셀 NSFR 요구사항과 같은 규제에 얽매이지 않음
• SVB는 $250 빌리언 이하 은행으로 자산규모는 260조.
• SVB 가 그동안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규제의 틀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
• 그렇기 때문에 많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등 신용이 낮은 기업에 자금을 대줄 수 있었음.
• 금리인상을 통해 채권 가치 폭락, 주 고객인 소규모 기업, 밴처들이 어려워지고 현금을 빠르게 인출하기 시작함.
• 이제 지금 현 상황..
• SVB파산 사태는 미국 "중소" 규모의 은행들이 유동성악화에 매우 크게 시달리고 있음을 시사함.
• 그런 중소 규모의 은행들의 주 고객인 수많은 기업들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고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 3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 + 긴축중단 예상중

 

 

근 미래 주식경제 전망

• 실리콘밸리 은행이 도화선에 불을 집혔고 이는 도미노현상을 야기할 수 있음.
• 그러나 바이든정부는 결단코 전력을 다해 사태를 차단하려고 모든 수를 동원할 것임.
• FED Watch 만 보더라도 3월 금리인상 50bp 유력에서 점점 줄어들고 이제는 베이비스텝 혹은 동결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결론적으로 베이비스텝이 가장 유력하고 동결도 나올 수 있음.
• 단기적으로 반등을 하겠지만, 한 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임.
• 금리 동결이나 인하 이야기가 나오면 이는 분명 경제악화에 따른 조치기 때문에 악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SVB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사태, 현시점. 그리고 앞으로의 주식경제 전망.